[Mn 인터뷰] '목격자' 곽시양, '런닝맨' 송지효에게 대접 받은 사연

기자 2018-08-17 10:51:17

 

개봉하자마자 기대작들 속에서 당당히 상위권에 안착한 영화 '목격자'의 주연 곽시양이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15일 개봉한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 태호(곽시양 분)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이 저라는 배우를 어떻게 봐줄지. 아직 저는 발로 뛰어서 다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항상 모든 작품들을 열어두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 처럼 연기도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

특히 곽시양은 범인의 역할과 비중이 막중했던 이번 '목격자'를 준비하면서 남다른 노력을 했다는 후문. '목격자'의 연출을 맡은 조규장 감독은 "어려운 캐릭터인 태호를 연기하기 위해 곽시양은 자기를 내려놓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의 단점이자 장점이 너무 진지하다는 것이다. 내 자신은 아직도 힘을 더 뺄줄 알아야하는데, 그런 쪽에서 약한 것 같다. 이성민 선배님도 많이 말씀하셨다. 이성민, 김상호 선배님 모두 다 유연하다. 어떻게 생활연기를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다. 선배님들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보고 느낀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앞으로 다음 작품을 준비함에 있어서 큰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 같다. 자신감이 생겼다."

곽시양은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아 무자비하고 냉혹한 범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산사태 나기 전 장면이 참 힘들었다. 4일 내내 촬영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과격하게 액션도 하고 극한의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이 내가 도전하고 있다는 모습으로 즐거웠다"고 회상하기도.

"얼마전 '런닝맨'을 나가게 됐다. 나는 몸 쓰는 예능이 편하다. 말을 잘 못니까. 우연치않게 악역특집에 나가게 됐다. 이성민 선배님이 송지효 선배님한테 연락했더라. 게스트가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 너무 감사했다. 나도 뭔가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나중에 커피차라도 몰래 보내드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