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새봄, 음주운전 파문에...'소사이어티 게임2' 편집 난항

기자 2017-08-09 17:55:30

[메인뉴스 이예은 기자]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출연을 예고한 tvN ‘소사이어티게임2’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tvN '소사이어티게임2' 측은 “이미 촬영을 다 마친 상황이다”며 “구새봄의 방송 분량은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시즌1에 이어 새롭게 방영될 ‘소사이어티 게임2’는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루어진 통제된 원형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13일간 모의사회 게임쇼를 펼친다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그맨 장동민부터 엠제이킴, 줄리엔강, 이천수, 유승옥, 이준석, 박광재, 조준호, 고우리, 김광진, 캐스퍼, 학진, 김하늘, 정인영, 정은아, 권민석, 손태호, 박현석, 유리 등 수많은 출연진들 속에 구새봄도 한 명이었다.

촬영은 지난 7월 초 종료됐고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뒀지만 구새봄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인해 제작진은 골치가 아플 지경. 경찰에 따르면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 47분 경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가진 뒤 직접 차를 몰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취소 수준이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단면적인 부분을 내세울 수 있는 토크쇼나 게스트성 프로그램이 아닐뿐더러 프로그램의 특성상 구성원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기승전결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명의 출연진을 모두 덜어낼 경우,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전개가 발생하는 건 불가피하게 될 터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을 브라운관에 내세울 수도 없는 일. 선택의 기로에 선 제작진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