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벙커②] 기후 정의 관련 지표 분석…안타까움 ↑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1-06 23:13:05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TBS ‘신박한 벙커’ 측이 기후 정의와 관련된 지표를 살펴봤다. 유니세프가 어린이 기후 위기 지수를 산출한 것. 어린이 기후 위기 지수는 국가별로 어린이들이 태풍과 폭염 같은 기후 충격에 노출되는 정도를 점수화한 것을 의미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어린이 기후 위기 지수가 8.7점으로 63개 나라 중 가장 높다. 특히 탄소 배출량이 0.001%인 중앙아프리카 아이들이 기후 위기에 가장 많이 노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는 “동네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다른 동네로 넘기면 욕을 먹을 것이다”라며 “선진국들이 전 인류를 상대로 그런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국 지도를 보면 탄소 배출 상위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이라고 한다. 지구 가열에 주도적 역할을 한 국가들이다. 하지만 피해국은 따로 있다.

피해는 남반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후 위기 문제에서 남북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것이다. 피해국만 억울한 상황인 것이다. 기후 위기를 주도했지만 피해를 덜 받는 북반구와 탄소 배출이 적은 국가들이 기후 위기의 직격탄을 맞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는 남반구의 피해를 이대로 방치하면 북반구인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후 위기에 책임이 있는 선진국들이 기후 기금 조성과 기술 이전을 다짐했다.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긴 하지만, 책임 있는 국가의 시민들이 나서야 하는 것.

국가를 넘어 민간 차원의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전문가는 아시아의 경우 대한민국과 일본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환경 오염, 앞으로 더 심해질 텐데 걱정이네요” “언젠가 모두가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전 세계가 힘을 합칠 때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