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24년동안 앓아...우울증에서 벗어나야 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08-19 12:36:41
류승수 공황장애

배우 류승수가 24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아왔던 사실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배우 류승수가 출연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가 전파됐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수는 "스무살 때 심장병이 찾아왔다"며 "이게 위험하다. 증상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숨 못 쉬고 마비 오고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구급차를 탔다"며 전했다.

이어 류승수는 "공포가 너무 커서 내 눈에 병원 십자 마크가 안 보이면 너무 불안한 거다. 그래서 그때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이경규 역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에 류승수는 "난 지금도 약을 먹는다. 브라질 갔다 오지 않았느냐, 그러면 완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나는 24년 동안 앓았다. 비행기도 못탄다"고 전했다.

한때 공황장애 때문에 죽는 게 낫다 싶을 정도로 괴로웠다는 류승수는 "이제 공황장애를 친구라고 생각한다. 공황장애로 죽은 사람이 없다. 죽는 병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병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류승수, 전혀 몰랐네 꼭 이겨내시길" "'힐링캠프' 류승수, 응원합니다"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안 겪어 본 사람들은 모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