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방탄소년단, 소년들의 성장 가능성을 담아내다(종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08-19 18:25:21
더이상 교복을 입고 풋풋함을 자아내던 소년의 모습이 아니다. 교복을 벗어 던진 방탄소년단이 '다크'하고 '와일드'한 소년이 되어 돌아왔다.

19일 서울 한남동 삼성카드홀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진, 뷔, 지민, 제이홉, 정국, 슈가) 의 정규1집 ‘DARK&WILD(다크앤와일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 곡 ‘DANGER’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그동한 방탄소년단은 풋풋한 소년의 모습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다크앤와일드’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교복을 벗고 한 단계 진화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쳤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방탄소년단 슈가는 첫 정규앨범 ‘다크앤와일드’에 대해 “데뷔 1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첫 정규 앨범이다. 14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음악 참여도가 높아지고 음악적으로 성숙해졌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활동곡 ‘상남자’ 이후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공백기동안 해외활동을 시작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총 14곡의 수록곡을 작업하는데 부족했을 터. 이에 대해 제이홉은 “상남자 활동이 끝나고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이 나오는데, 그 해외활동을 하며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동안 곡 작업을 쭉 해왔기 때문에 힘들진 않았다. 1년 전부터 쭉 해왔던 작업들을 마무리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DANGER(데인저)’에 대해서는 “‘상남자’의 연장선이다. ‘상남자’ 때 너의 오빠가 되고 싶다고 저돌적으로 말하지 않았냐. 하지만 ‘데인저’는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나만 혼자 좋아하나?’하는 생각으로 인해 여자친구에게 ‘나 지금 위험하다’고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미국으로 건너가 작업하며 한층 견고해진 사운드를 담아냈다. 타이틀 곡 ‘데인저’는 팝스타 샤키라의 라이브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그레코 브라토가 세션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Mnet '아메리칸 허슬라이프'를 통해 미국에서 워렌 지를 직접 만난 방탄소년단은 “연예인을 만난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워렌 지로부터 그의 대표곡 '레귤레이트' 가사를 쓰는 미션을 받았다. 저희 음악을 들어보시더니 정말 좋다며 자기가 직접 쓴 비트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특히 슈가가 만든 '투모로우'란 곡을 리메이크하고 싶다고도 했다"며 흥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상남자’ 활동 당시 팬분들의 응원으로 1위 후보에 올랐다. 아버지가 꿈은 크게 꾸라고 하시더라.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앨범 ‘DARK&WILD’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10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