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브리티②] 공승연 “지구를 위해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2-09 17:50:52

배우 공승연이 ‘얼루어 코리아’를 통해 꼽은 환경 보호 실천 난이도 아이템 상은 무엇일까? 바로 식물 수세미다. 그는 “아크릴 수세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고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영상을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승연은 환경에 무해한 수세미를 찾던 도중 친환경 수세미를 발견하게 됐다. 그는 주말농장에 다니는 부모님에게 “수세미를 심어달라”라고 요청한 뒤 말려서 식물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승연은 “더러워지면 끓여서 깨끗하게 쓸 수 있다. 꽤 오래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승연은 다음 친환경 아이템으로 이면지 연습장을 꼽았다. 그는 “집에 있는 이면지를 목공 풀이나 본드로 붙이면 된다”라며 직접 만든 연습장을 소개했다. 특히 한 장 사용하고 버리면 간편하다.

공승연은 직업 특성상 이면지를 많이 배출하게 된다. 대본부터 제작발표회 등에서 나오는 이면지다. 그냥 버리면 새로운 종이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면지로 활용해서 버린다면 종이를 아낄 수 있는 좋은 환경 보호 비법이 된다.

특히 공승연은 “대본 보면서 제가 챙겨야 할 것들 혹은 궁금한 것들을 많이 적는다”라면서 “전화 통화할 때 낙서를 하기도 한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연습장을 감싼 북 커버 역시 업사이클링 제품이라고.

공승연은 “소방관들의 (오래된) 방화복으로 만들어진 북 커버다. 소방관들의 복지나 사회적인 시선을 조금 더 좋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의미까지 더했다.

끝으로 공승연은 짜개를 소개했다. 짜개는 어디에 사용하는 것일까? 말 그대로 핸드크림이나 치약, 연고 등 튜브 용기들을 알뜰하게 쓰기 위한 용도다. 특히 공승연은 “이걸 구매하고 난 뒤 집에 있는 모든 연고들을 짜고 다녔다”라고 남다른 환경 지킴이 역할을 뽐냈다.

이뿐만 아니라 공승연은 “오래된 메일을 삭제하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오래된 메일도 바로바로 삭제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물 절약을 위해 샤워 시간을 단축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환경 보호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처럼 사소한 습관부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진정으로 환경 보호 습관을 만드는 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승연은 “제가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지구를 위해서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씩 노력하자”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