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셀럽이 주목하는 친환경차, 선택 아닌 필수 시대 도래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2-26 20:32:19
[환경 기획] 셀럽이 주목하는 친환경차, 선택 아닌 필수 시대 도래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친환경차에 시선을 돌리며 친환경차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차란 에너지 소비 효율이 우수하며 무공해나 저공개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를 뜻하는데 여기에는 전기 자동차, 태양광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이 속한다. 이미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차 생산에 주력을 다하며 다양한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와 수출은 각각 22만 7천 대, 27만 6천 대로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58.7%,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만 보더라도 국내의 친환경차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추세와 함께 국내의 여러 연예인들이 친환경차를 선택해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방송이나 개인 SNS를 통해 자신들이 친환경차를 구입하게 된 배경이나 친환경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내용을 알리며, 단순 팬을 넘어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국내의 한 가수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기차 구입 사실과 함께 그 사용 후기를 전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를 구입했다는 그는 차종과 연비는 물론 전기차에 대한 장점을 전하며 많은 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다. 

또 다른 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구입한 전기차를 소개했다. 그 역시 자신이 구입한 전기차를 소개하며 환경 보호를 위해 해당 차를 구입 했다고 밝히며, 전기차에 대한 여러 장점들을 전했다.

수소차를 구입한 연예인도 있다. 해당 연예인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소차 구입 사실을 밝혔다. 환경보호를 위해 수소차를 구입 했다고 밝힌 그는 수소차의 장점과 더불어 부족한 충전소의 수를 지적하며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수소 충전소는 약 80여 개로 파악 됐는데 해당 수치는 전기차 충전소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다.

우리가 앞으로 친환경차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고 있는 내연기관차는 자동차 연료로 휘발유나 경유와 같은 석유계 물질을 사용하는데 이런 물질은 운행 중 불완전 연소로 인해 유해 물질을 형성해 배기가스로 배출된다. 

유해 물질의 대부분은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 수산화물 등이다. 이런 오염물질은 1차 물질로 분류되는데 대기로 배출된 1차 물질은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와 오존과 같은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미세먼지와 오존 등은 최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환경 오염은 물론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천식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심각해져 가는 환경 오염 앞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듯하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 오랜 충전 시간, 짧은 주행 거리 등 충전 인프라는 물론 친환경차에 대한 안전성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존재한다.

이를 단순한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현재 직면해 있는 기후변화라는 큰 위기 앞에 과연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지 생각해야 한다. 충전 인프라 구축과 같은 여러 문제들을 사회적인 과제로 올려 해결해야만 하며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언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