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에코백 사용, 명품 가방 든 것보다 내가 아름다워 보여”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4-23 20:46:13


안현모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 그는 최근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지만 큰 행동’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안현모는 최근 한 자연보전기관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해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행동을 전했다. 그는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도 아니고 기후 과학자도 아니고 환경 운동가는 아니고 일반적인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다만 환경에 관심이 많고, 절대로 최고라고 말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안현모는 자신의 건강만큼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신이 몸이 아프면 힘든 것처럼 지구가 파괴되면 마음이 아프고, 자신의 몸을 일부러 헤치지 않는 것처럼 지구를 파괴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안현모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기사, 책,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건강처럼 항상 100점을 맞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득이하게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가 있고,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 때도 있다고. 하지만 중요한 점은 안현모가 이러한 부분에 반성하고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더불어 안현모는 건강과 지구를 지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보람’이었다. 그는 에코백, 텀블러를 들고 다니지만, 어떤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거보다 자기 자신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기업에 대한 공부할 때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현모는 최근 비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도대체 뭘 먹고 사느냐, 무슨 낙으로 사느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몇 달간 집에서 요리한 메뉴들을 공유했다. 이어 각종 비건 스파게티, 빵, 짜장면, 샌드위치, 캐슈넛 떡국 등 다양한 음식을 공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원래는 요리에 취미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채식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레시피도 찾아보고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제 입으로 들어가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음식을 손수 지어 먹는다는 것이 엄청난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사진 속에 나온 미트볼 같은 것은 대체육을 사용한 100% 식물성 재료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음식에 대한 갈증이 없고, 하면 할수록 몸이 편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라고 비건의 장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안현모는 “채식이라고 하면 당장 오늘부터 소고기 돼지고기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저도 절대 완벽한 행동가는 아니다. 태어나서 살아 숨 쉬는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물의 희생을 티끌만큼도 끼치지 않고, 환경에 피해를 안 한다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숙명은 자연에 빚을 지는 것이다. 완벽해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 몸을 생각하는 것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라며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채식에 도전해보자고 덧붙였다.

사진=안현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