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X육준서, ‘공생의 법칙’서 ESG 특공대로 활약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4-30 21:50:21

‘공생의 법칙’에서 배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군과 육준서는 SBS ‘공생의 법칙’을 통해 충주호를 수호하기 위한 스페셜 멤버로 활약했다. 왜일까? 정부는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1973년 미국에서 배스를 들여왔다.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 것.

이후 전국 하천과 수역에 개체수가 늘어났다. 식재료로 잘 활용되는 듯 했지만, 식재료로 활용되지 않았다. 비린 맛과 외래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탓이다. 현재까지도 토종 민물생택 최상위 포식자가 됐다.

보통 국내 어류들은 알이 성체로 성장하는 비율이 적지만, 배스는 알을 지키고 치어가 충분한 회피 능력을 가질 때까지 지켜준다. 성체로 자라날 확률이 매우 높은 것. 더불어 큰 입 때문에 최상위 포식자가 될 수 있다. 천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배스 때문에 잉어과, 붕어, 개구리부터 멸종 위기종까지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멸종 위기 1급 어류들에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3년에서 5년 이내에 절멸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하고 있다.

이후 1990년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스는 1998년 우리나라 최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확산을 막기 위해 수매제, 천적 방류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지만 개체 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생물다양성을 위해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한 상황. 이에 ‘공생의 법칙’은 지자체의 협조와 승인을 받아 유해어종퇴치 전문가들과 함께 외래종 퇴치에 나섰다.

김병만은 “교란종 전체를 막을 수 없지만, 많은 사람에게 상기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공생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