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벙커’ ①] 기후 위기 대응에 실패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일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5-02 00:50:36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현재 인류는 환경 오염 위기에 직면했다.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지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 존번 델라웨어대 석좌교수는 TBS ‘신박한 벙커’를 통해 “현재 인류는 백미러만 보면서 운전하고 있다. 미래를 보지 않고 과거에 얽매인 사고방식으로는 지금의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이들이 이상 기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걸까? 기존에도 경고 시그널은 있었다.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경고는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재난이었고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났다. 

가뭄 때문에 농작물 생산이 급감했고, 어업도 마찬가지다. 어획량이 감소했다. 그것들은 초기 경고라고 존번 교수는 말한다. 하지만 모두가 직접 재난을 겪은 게 아니고 모두가 농민이거나 어부가 아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고는 다를 거다. 그 누구도 이 경고를 피해갈 수 없다. 앞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실패한다면 우리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식수를 얻을 수 없다. 작물 재배도 예전처럼 할 수 없다. 농작물과 식량을 모두가 필요한 만큼 재배할 수 없다. 도시에 사는 건 더 힘들어진다.

도시 열섬 현상이 심해지면 살기 어려워질 것이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많이 생긴다. 이게 바로 앞으로 다가올 경고다. 그게 바로 기후 위기로 다음 세대가 겪게 될 문제들이다. 아시아에서 한국의 기후 위기 대응은 종종 우려되기도 한다고 존번 교수는 말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존번 교수는 “사실 저희도 세계 여러 도시들과 협업하기 전까지 서울을 포함한 도시의 잠재력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서울은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을까? 존 번 교수는 “도시의 주요 표면적은 두 가지가 있다”라고 했다. 바로 인간이 활동하는 영역에서는 도로와 빌딩이다.

최근 기술 발달 덕분에 드론을 이용해 아주 정확하고 자세하게 도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건물의 높이는 얼마인지 건물의 폭은 얼마인지 그 건물엔 무엇이 있는지 햇빛이 안 드는 곳은 어딘지 알려준다.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태양에너지 발전이 가능한 건물 지붕 표면적을 계산한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