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 19’, 인간의 탐욕으로 죽고 있는 동물 조명 ‘긍정적 변화 中’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5-06 19:59:35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프리한19’에서 인간의 탐욕으로 죽고 있는 동물들을 조명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19’에서는 인간의 탐욕으로 죽고 있는 동물들을 조명하며, 잔인한 방식으로 동물을 포획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다. 

중국 송나라 황제들이 즐긴 진귀한 음식이자 제비집, 전복과 함께 중국 3대 진미로 꼽히는 샥스핀. 말린 상어 지느러미를 끓인 샥스핀 수프는 중화권 국가에서 부의 상징이자 최고급 보양식으로 꼽힌다.

오상진은 “전 세계 샥스핀의 98%가 중국, 대만에서 소비되고 있다”라며 “그런데 상어 지느러미인 샥스핀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함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왜일까? 바다에서 상어를 포획한 뒤 살아있는 상어의 지느러미만 도려낸 채 그대로 상어를 바닷속에 내던져버리는 샤크 피닝 방식 때문이라고. 오상진은 “부레가 없는 상어는 지느러미로 헤엄을 친다. 지느러미를 잃은 뒤 바다에 가라앉아 고통 속에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상어를 포획하는 것일까? 상어의 몸통은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값비싼 지느러미만 자르고 부피가 큰 몸통은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오상진은 “바다의 포식자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인간의 욕심으로 무분별하게 죽어가는 상어는 한 해 최대 1억 마리 이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기준 상어 465종 중 74종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참혹한 상어 남획 방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샥스핀 요리 금지 국가가 등장하고 있다. 2012년 유럽연합 상어 지느러미 남획 금지 법안이 통과됐다. 또한 샥스핀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2013년 시진핑 정부가 공식 연회에서 샥스핀 요리를 퇴출했다. 2017년에는 중국 ᅟᅬᆾ대 해운사, 항공사에서 샥스핀 운송 중단까지 선언했다.

이처럼 인식 변화가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가 된 셈이다. 오상진은 “인간의 탐욕이 만든 산해진미 속 숨겨진 아픔”이라며 “이런 아픔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