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에코브리티가 환경을 위해 누군가를 움직이게 하는 ‘힘’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5-28 21:51:2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에코브리티’. 이제는 너무 흔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에코브리티로 활약 중인 연예인들이 많다. 이런 의미가 비단 좋은 의미만은 아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가 처한 환경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눈을 돌리는 이가 늘어난다는 뜻일 것이다.

연예인이라고 하면 노래를 부르거나 연기를 하는 일로 대중과 만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연예인이 두 발 벗고 나서서 “환경을 보호합시다” “우리 지구를 사랑합시다”라고 하는 것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급력 있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장르가 아니라고 해도 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또 아이러니한 것은 환경과 관련한 업을 삼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서 밀림, 정글 같은 곳에서 숨만 쉬고 살지 않은 이상 누구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 1%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의도치 않게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매일 세제와 샴푸, 린스를 사용하고 세탁을 한다. 또 전기를 사용하고, 자동차를 이용하고,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신다.

평범하고 사소한 과정에서조차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일회용 쓰레기가 배출되는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누구도 환경과 관련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연예인 역시 환경을 위해 적극 힘써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에코브리티는 누가 있을까? 박진희, 타일러, 줄리안, 폴킴, 수현, 안현모, 츄, 임세미, 류준열, 공효진 등 무수히 많은 스타가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모두 다른 방식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들일까?

주로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서 소통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이들도 있다.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 또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는 생활 용품이나 습관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또 일부는 SNS,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직접 환경 보호하는 모습을 담아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이슈를 퍼트리는 것이다. 줍깅을 하고, 현재 우리가 처한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구체적인 증거 등까지 설명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일부는 예능 프로그램, 플랫폼 등에서 환경 콘텐츠를 주제로 잡아서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환경을 지키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환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또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연예인들은 환경 단체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환경 단체 등에 후원하고, 또 환경 단체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활동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또 누군가는 앨범을 발매할 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좀 더 실질적인 환경 보호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일부는 환경을 위해 ‘채식’을 선언하며 비건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결코 실행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만 비건으로 살아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우리 식습관에 육식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타가 이렇게 나서서 환경 보호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하면 그 영향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평소 다양한 스타와 SNS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스타의 환경 보호 일상을 접하면 누구나 환경 문제를 인식하게 될 수밖에 없고 관심을 둘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 환경을 보호해달라고 외친다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보는 긍정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스타들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갑지만,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 지구가 조금 더 숨을 쉴 수 있을 때까지 더욱 에코브리티가 나서줘야 할 때다. 수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지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고, 이미 기후 위기와 관련된 여러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