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일상에서 실천하는 업사이클링…공감대 형성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6-26 13:04:05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가수 요조가 일상에서 ‘업사이클링’ 하는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패스트 패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시점. 구멍 난 옷을 수선해 입는 것은 환경 보호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주 입는 청바지 사타구니 쪽에 구멍이 나서 때웠는데 그 뒤가 또 구멍 나서 수선집에 다시 맡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옷을 오래 입다 보면 유난히 구멍이 생기는 특정 부위가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요조는 “같은 양말을 신어도 누군가는 꼭 엄지발가락 부분에 구멍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뒷 꿈치에 구멍이 나는 것처럼”이라며 “이제는 내 얼굴이 눈에 익은 게 분명해 보이는 사장님께 ‘지난번에 여기 구멍 난 거 때워주셨는데…’ 라고 말했더니 ‘그 옆이 또 구멍 났네’ 하고 보지도 않고 맞추셨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요조는 “‘바지 오래 입으면 원래 이 부분에 구멍이 나는 거예요?’ 했더니 엉덩이랑 허벅지에 살 있는 사람은 꼭 여기 구멍 난다고 하시네”라고 마무리하며 수선할 청바지 사진을 올렸다.

자칫 일상 사진과 글을 올린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환경 이슈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 패션계도 비상이 걸렸기 때문. 최근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며 빠르게 대량 옷을 만들고 저렴하고 쉽게 구매하고, 또 쉽게 버릴 수 있는 구조가 됐다.

하지만 옷을 만들고 폐기하는 과정에서도 환경 오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어떤 물건이든 쉽게 많이 만들어지고 쉽게 많이 사고 쉽게 버리는 것은 환경 오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요조처럼 헤져서 못 입는 옷을 수선해 입는다면 옷의 수명은 더욱 길어진다.

더불어 요조는 옷을 통해 ‘옷을 오래 입다 보면 유난히 구멍이 생기는 특정 부위가 있다’라며 평소에도 한 옷을 오래 입는 것을 암시했다. 이처럼 옷 하나를 구매해도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을 산다면 환경에 보탬이 될 것이다.

한편 요조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도 “저는 제가 바느질로 때워요” “수선집에서 수선해서 입으면 되는군요! 꿀팁 감사해요” “저도 청바지 수선해서 입어요” “멋있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한다면 지구는 다시 금세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

사진=요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