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X그린피스와 손잡고 다회용기 사용 마트 제안! '변화 기대'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마트 등에서 과일을 구매하거나 인터넷 배송으로 택배 박스를 열어봤을 때 한숨을 쉬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용물에 비해 포장재가 과하게 들어가 있을 때 그런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에 배우 류준열이 용기를 냈다.

류준열은 최근 그린피스코리아를 통해 ‘류준열의 살림꿀팁 브이로그’를 공개, 다회용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과일 언박싱 영상을 통해 “오렌지 껍질 위에 또 껍질, 망고 껍질 위에 또 껍질. 포장 뜯을 때마다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줬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해외 마트에서 과일을 구매할 만큼만 담아갈 수 있도록 한 상점이 담겨있었다. 류준열은 “이렇게 과일이나 야채를 직접 담아가게 되면 일일이 포장할 필요가 없다”라고 장점을 언급했다.

또한 류준열은 “손님들도 원하는 신선한 과일을 원하는 개수만큼 가져갈 수 있다”라면서 “이런 마트.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시작할까요?”라고 새로운 제안을 했다. 그의 영향력이 또 다른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신호탄이 될 말일 수도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그린피스 측은 “그런 마트가 없다면 비닐포장지 대신 천 주머니나 신문지를 에코백에 넣어서 장을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환경 보호할 수 있는 꿀팁을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용기내면’ 바뀔 수 있다”고 중의적인 의미로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류준열의 제안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장재 버릴 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요” “과대포장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1인 가구인데 과일이나 야채 살 때 필요한 만큼만 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비닐을 안 쓰면 불편할 것 같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쓰는 게 불편해요” 등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다.

이처럼 ‘용기’ 낼 용기만 있다면 우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급격하게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변화에 맞게 일회용품 대신 필요한 만큼, 용기에 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위한 에코 마트에도 눈길을 돌릴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