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2’, 자연 보호를 위한 보증금 정책 ‘눈길’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7-02 00:27:2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잊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물’이다. 특히 야외에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간단하게 살 수 있는 생수병 등을 자주 이용할 것이다. 쉽게 사고 쉽게 먹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환경 보호를 위해 라벨 없는 페트병이 나오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 가운데 KBS2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에서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닉쿤과 백호가 태국 여행을 한 가운데 한 국립공원에서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던 것. 무엇일까? 바로 플라스틱 페트병 등에 관한 내용이다.

이날 닉쿤과 백호는 손에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생수를 들고 있었다. 이어 닉쿤은 “이런 플라스틱 물병은 들고 올라갈 순 있지만 보증금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립공원에서는 입장 전에 페트병 등을 들고 갈 경우에는 보증금을 맡겨놓고 다시 가져오면 보증금을 되돌려주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었다.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위한 똑똑한 지침이다. 특히 아예 플라스틱 반입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수는 있되 공원 측에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페트병을 소지할 경우에는 페트병에 번호를 써주고 기록에 이름과 생수병 번호를 써놓는다. 이후 생수병을 공원에 버리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환경 보증금은 플라스틱병 1병당 20밧(한화 약 780원)이지만,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이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에라완 환경 보호 정책은 다양한 곳에서 응용해 도입하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면 결국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강력하게 플라스틱 반입 금지와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친환경 용기나 다회용기에 생수 등을 판매한다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사진=KBS2 ‘배틀트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