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우울증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박진희 “오늘을 살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7-02 01:27:59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막연한 겁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인간은 계속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고, 지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럴수록 환경은 계속 훼손되고, 언젠가는 멸망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경고하고 있다.

이에 최근 ‘기후 우울증’이라는 단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박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환경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별이 어쩌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심각성에 우울하신 분들 많죠? 저도 그랬고 지금도 걱정과 우울함을 모두 없앤 건 아니지만, 걱정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 걱정이 그 무엇에도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라며 “정신 건강, 환경문제, 제 가족… 그러게요. 걱정이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라며 “내일이 최악의 날이라도 오늘을 살자”라고 소신을 전했다.

특히 박진희는 ‘기후 우울증’, ‘지구’, ‘자연’, ‘감사’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기후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알렸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기후 변화는 우리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 우울은 환경이 오염되면서 기후 위기가 일어나고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개인 스스로, 혼자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 장애를 일컫는다.

공식적으로 정신질환 분류는 없지만, 해외에서는 이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 낸 일부 보고에서는 환경파괴에 대한 만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기후 우울증이라고 정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에서 기후 변화는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며 빠르게 변하는 기후를 보면서 사람은 두려움, 절망, 무력감 같은 감정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후 우울은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약 47%의 청장년층이 기후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생태계의 균형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채식을 하고,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등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 탄소중립 실천은 환경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결이 된 셈이다.

사진=박진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