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달라지고 있다! “친환경 흐름 이어가야”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7-31 02:41:28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환경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연예계도 변화하고 있다. 꾸준하게 가수들의 CD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음원 플랫폼 서비스로 듣고 싶은 종류의 음악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데뷔나 컴백과 동시에 보통 앨범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무엇보다 앨범 판매량 등 성적은 가수의 인기, 인지도, 위치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순위만을 위해 앨범을 대량 구매하는 형태도 일어난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는 CD를 대량 구입한 후 버리거나 굿즈 등 내용물을 꺼낸 뒤 기부를 해 갑론을박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CD는 실용성 문제와 함께 환경 문제와도 맞닿아있다. 보통 CD부터 케이스까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소속사에서는 CD를 ‘친환경 콘셉트’로 발매하기도 한다. QR 코드로 찍으면 음원을 들을 수 있거나, 친환경 종이, 재질 등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것.

CD 뿐만 아니라 굿즈 상품까지 친환경으로 제작하는 소속사도 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환경 이슈를 잘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친환경 목적으로 제작 및 발매한 앨범 등만으로 큰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것.

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정부는 환경을 위해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에 메리트를 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K 문화가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만큼 이를 환경 이슈에 잘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위해서라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금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미 플라스틱 소재 등은 우리 삶 속에 깊숙하게 자리 잡았고, 당장 100%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는 문제다. 이에 일부 나라에서는 기한을 정해놓고 ‘노 플라스틱’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무조건 환경오염 우려가 있으니 플라스틱 제작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요할 수 없다. 특히 연예계에만 이런 잣대를 들이댈 수도 없는 것이다. 즉,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이거나 정부 측에서 이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