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유’, 해외 반출 금지 품목 ‘눈길’…과일은 왜 안될까?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02 17:16:05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카카오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에서 공항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해외 반출 금지 품목이 언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여행 등을 갈 때 해외에 반출해서는 안 되는 목록이 조명된 것.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주어진 퀴즈를 풀기 위해 가상 공간 속 공항 곳곳을 돌던 중 해외 반출 금지 품목을 발견했다. 표에는 식물, 과일 채소류, 농림산물 류를 비롯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및 이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가공품 등이 담겨있었다.
 
이어 공항 한쪽에서 누군가 치킨 뼈를 바르는 모습을 포착했고, 유재석은 “이걸 여기서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해외 반출 금지 품목 중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및 이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가공품 표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다면 해외 반출 금지 품목 내용은 어떻게 될까? 항공기 수하물 중 위탁 수하물(기내반입 금지 품목)은 화장품, 홍삼 등 건강 농축액과 치약이나 샴푸, 바디워시 등이 있다. 또 술이나 물 등의 음료수와 헤어스프레이와 미스트, 김치 등 음식물과 아이스 팩, 고추장이나 된장 등의 장류가 있다. 이 밖에도 칼이나 가위 등 공구류도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다.

보조 배터리, 전자담배, 일회용라이터(1개입), 의약품(처방전 또는 소견서 필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휴대 물품이다. 특히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측은 여름 휴가철에 해외여행 할 때 생과일 등 금지된 식물류 반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해외 여행할 때 그 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가 있다. 특히 저렴하고 신선하고 시원한 열대 과일 맛을 보면 한국에서도 맛보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절대로 가지고 올 수 없다. 왜일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과거 여름 휴가철에 무안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콕 여행객이 현지에서 먹고 남은 바나나를 가지고 들어왔을 때 해당 바나나에서 관리 해충이 발견된 바 있다. 특히 이렇게 발견된 외래 병해충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내가 무심코 가지고 들여온 과일이 우리 강산을 병들게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금지된 품목에는 국내에 없는 해외 병해충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해외 병해충 유입 시 우리나라 농업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사진=카카오 ‘플레이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