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담배꽁초 줍기 행사로 선한 영향력!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됩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03 01:53:2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에코브리티 줄리안이 남다른 환경보호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같은 목적으로 만난 시민과 함께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 깊다. 줄리안의 선한 영향력에 수많은 이들 역시 환경 보호 행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줄리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량진에서 진행한 담배꽁초 줍기 행사에 참여했다”라며 “담배꽁초가 어마어마하게 많더라”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매년 6조 개의 담배가 생산되고, 그중 약 4.5조 개가 길거리에 버려진다고 한다. 매분 마다 8백만 대가 버려지고, 이는 길거리 쓰레기 중 1위라고 한다.

이어 줄리안은 “저도 흡연했을 때 담배는 하수구나 바닥에 버리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모두 다 그렇게 하니까 문제 인식을 제대로 안 됐고, 버리면 뭔가 문제인지 이야기가 되고 있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안 되는 거였으면 사람들이 안 하겠죠?”라며 “다들 하는 거면 괜찮은 거 아닌가? 희한하게 인간이 자기합리화 잘한다”라고 반성했다. 또한 그는 “하수구에 많은 쓰레기들이 있는데 담배 필터 같은 작은 쓰레기가 끼게 되면 막혀 버리게 되어, 지난해 같은 강남 홍수 또는 이번 홍수도 더 악화가 된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담배꽁초는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썩지 않는다고. 꽁초 안에는 독성성분이 8천 680개나 있다고 한다. 버려진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면 하나의 꽁초로 500리터의 물이 오염되는 것이다. 줄리안은 “바다 생명체를 향한 파괴력 엄청 나다”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줄리안은 “우리가 하루빨리 담배는 쓰레기,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 왜 안 되는지 그리고 휴대용 재떨이 같은 대안을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개인이 피는 것은 자유일지 모르지만, 처리도 개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몇 지자체에서 꽁초 갖다주면 돈 주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줄리안은 “하지만 흡연자들이 나쁜 사람이라서 담배 막 버리는 것 같지가 않다. 문제점에 대해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저도 몰랐던 것처럼”이라며 “그래서 여러분들도 이 글을 읽으셨다면, 주변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줄리안은 “이젠 실내에서 담배 피면 눈치 보는 것처럼, 길에서 담배피다가 하수구에 버릴 때 눈치 보게끔 사회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라고 남겼다.

이러한 글에 누리꾼들은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실내 금연이 당연해진 것처럼 바닥에 담배 버리면 눈치 보게 되는 그날까지!” “하수구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좋은 행보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담배꽁초는 환경 오염 문제 중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하수구 등에 버리게 될 경우에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이 흘러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배꽁초 투표 쓰레기통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담배꽁초 등을 하수구나 길가에 버리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줄리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