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인간? ‘호모 플라스틱쿠스’에 대한 고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03 02:41:46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신박한 벙커’에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렸다.

TBS ‘신박한 벙커’에서는 호모 플라스틱쿠스가 언급됐다. 홍수열 소장은 “인간을 부르는 다른 말”이라고 지칭했다. 왜일까? 우리 몸에 플라스틱이 계속 쌓이게 되면 플라스틱 인간에 가까워진다는 것. 실제로 미세플라스틱인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다.

육지의 상황도 심각하다고 한다. 흔히 먹는 사과, 배, 당근, 상추, 브로콜리, 감자 등의 작물을 검사한 가운데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것. 해양 오염 관련한 이슈를 볼 때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이로 바다가 오염되고 해양 생물들이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또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 악순환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땅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말은 아이러니하다. 

미세플라스틱이 농작물에 유입된 경로는 무엇일까? 땅속에서 물과 함께 뿌리에 흡수된 후에 식물 줄기, 잎, 열매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 작은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식물 뿌리까지 통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쌓이게 된다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환경 오염될 뿐만 아니라 동식물, 인간까지 위협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단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플라스틱과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전 세계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등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음식점, 배달업계에서는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개인 역시 ‘용기내 캠페인’ 등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스스로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