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뽀글이’, 라면 봉지에 뜨거운 물 부어 먹으면 환경호르몬 검출될까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03 22:30:3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학창 시절부터 군 생활 중 먹었던 일명 ‘뽀글이’. 여러 매체에서 소개된 뒤 많은 사람이 먹고 있지만, 라면 포장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조리 방식 때문에 환경 호르몬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이에 tvN ‘프리한19’ 측은 뽀글이에서 정말 환경 호르몬이 나오는지, 우리에게 위험한 음식인지에 대한 답을 구했다.

방송에서는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라면 회사 봉지들은 대부분 한 겹이 아니라 알루미늄과 폴리프로필렌 등을 겹겹이 쌓아 제조한다고 한다. 물이 닿는 봉지 안쪽 부분은 폴리프로필렌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뽀글이를 조리하는 것은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폴리프로필렌은 130~150도까지 내열에 강한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을 끓일 때 물이 펄펄 끓을 때도 100도에 불과하다. 라면 섭취 중 물의 온도 역시 점점 식기 때문에 열에 의해 환경 호르몬이 녹아 검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다만 라면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부을 시에는 화상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요리 기구에 라면 조리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오상진은 “커피믹스로 뜨거운 커피를 젓는 건 괜찮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커피믹스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커피믹스 포장지로 커피를 만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프리한19’가 정확한 답을 줬다. 식약처에 따르면 커피믹스를 스푼 대용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왜일까? 커피믹스 봉지 절취 시 코팅된 필름이 벗겨지거나 커피믹스 포장지 속 인쇄 성분이 뜨거운 물에 녹아 섭취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많이 하는 커피 믹스로 뜨거운 커피 젓기. 이젠 티스푼 등을 이용, 안전을 지켜야 한다. 대신 뽀글이는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고 해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하지만 화상 등에 주의, 안전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겨야 한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