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벙커’, 기후변화가 바꾼 밥상 물가 위기 조명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29 21:51:0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마트만 가면 치솟는 물가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원인 중 하나로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다.

최근 TBS ‘신박한 벙커’에서는 기후변화가 바꾼 밥상 물가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국제 식량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해수면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국제 식량 가격이 5~7%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식량 가격이 상승하면 가공식품은 물론 외식 물가도 크게 생승하게 된다.

기후변화는 한반도의 과일 생산 지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제는 열대과일을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잇다.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바나나, 패션프루트, 용과, 망고 등은 이미 국내 각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 원래 즐겨 먹던 빨간 사과와 같은 일부 과일들은 한반도 온도가 상승하면 점점 재배하기 힘든 환경이 된다고 한다. 올해 폭염에 사과나무 데임 현상을 막기 위해 냉방기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된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우리의 식탁과 지갑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즉, 환경은 어떤 것과도 따로 분리해서 바라볼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기후변화가 모든 것을 바꾸네요” “지구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생태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환경 오염, 지금 당장 멈춰야 해요” “물가가 오르는 이유에 기후변화가 있었다니요” “처음 안 사실입니다. 환경 지키기 위해 노력할게요”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년 기후변화와 관련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폭염, 폭우 등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것을 잡는 것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점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