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텀블러 배출 꿀팁 알고 계셨나요? 환경부와 타일러가 만나 전한 환경 이야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31 12:21:39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우리 삶 속에 깊게 침투했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 손에는 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들려있다. 가령 신분증이나 버스카드, 신용카드 등만 보더라도 모두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방송인 타일러는 환경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플라스틱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이들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분위기 속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텀블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텀블러 세척 방법과 함께 오래된 텀블러의 올바른 배출 방법 역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만하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에 대한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돼 기능이 저하된 텀블러 배출 방법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들의 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 텀블러를 분리배출해 버리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텀블러 분리배출은 소재에 따라 다르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텀블러는 깨끗하게 세척한 뒤 캔류로 배출해야 한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텀블러의 경우는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옳다. 

다양한 소재로 이루어진 텀블러의 경우는 분리배출 선에서 분리배출을 한 뒤 나머지는 종량제 봉투를 통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최근 각종 환경 이슈로 환경 오염의 막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 중 하나인 분리수거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분리수거의 중요성은 알지만 정확한 방법은 알지 못한다. 

이에 각 지차제는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내용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재활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리배출 방법은 무엇일까?

분리배출의 기본 원칙은 내용물 비우고 헹구고 분리해 버리기다. 가령 배달 앱을 통해 사용한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버릴 경우 오염된 용기를 깨끗하게 헹구고 잘 말린 뒤 플라스틱으로 분리해 버려야 한다. 

또한 버릴 때는 가능한 압착해 부피를 줄여서 버려야 한다. 알루미늄 뚜껑은 플라스틱이 아닌 고철로 분리배출해야 하며 플라스틱에 부착된 라벨 역시 제거해 분리배출해야 한다. 

세탁소 옷걸이는 플라스틱이나 고철이 아닌 종량제 봉투를 통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며 깨끗한 옷걸이는 가급적 동네 세탁소에 반납하는 편이 좋다. 

다음은 종이류 분리배출에 관한 내용이다. 우선 종이가 물에 젖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전단지의 경우 비닐 코팅 처리가 돼 있어 이는 분리배출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비닐 코팅 표지, 스프링, 스테이플러 심, 비닐 테이프 등 역시 모두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한다. 

영수증, 은박지, 벽지, 식품용 유산지, 부직포, 기름종이 등은 종이류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금속캔을 분리배출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에어로졸, 부탄가스 통, 살충제 등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캔 몸통에 구멍을 뚫어 가스를 모두 제거한 뒤 캔류로 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은 캔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최근 택배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폼 분리배출법은 다음과 같다. 양념이 묻어 오염된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컵라면 용기의 경우 깨끗하게 세척이 됐다면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을 해야 하지만 오염된 것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과일 보호를 위해 사용된 받침 스티로폼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헌 의류 분리배출법에 대한 지식 역시 미미하다. 입을 수 없는 옷은 폐 의류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만약 수거함이 없을 경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특히 한복, 담요, 솜, 베개, 카펫, 구두, 샌들, 슬리퍼, 모자 등은 폐의류 전용 수거함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 버려야 한다.  

이와 같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들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확한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인다면 소각이나 매립장으로 향해 대기나 토양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 것이고 이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문제나 탄소 배출량 역시 함께 감소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분리배출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많은 이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이고 이들을 이끌 수 있는 사회적인 제도 마련 역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푸르른 지구를 되찾기 위해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인 올바른 분리배출을 기억하고 이를 습관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진=타일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