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붐, 바다지킴이 변신! “쓰레기는 우리가 챙겨가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31 19:08:44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방송인 붐이 환경지킴이로 변신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붐과 영탁 등이 갯벌에서 해산물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도중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영탁이 갯벌에서 키조개를 수확한 것을 보고 노하우를 배워 야심 차게 수확에 나섰다. 하지만 이내 붐의 손에 걸린 것은 알 수 없는 쓰레기였다. 

이에 붐은 “이런 건(쓰레기는) 여기다 버리면 안 됩니다”라고 황당해했다. 더불어 그는 단순히 발견한 쓰레기를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챙겨갑시다”라고 환경지킴이 역할을 자처했다.

VCR을 통해 이 모습을 바라보던 패널들은 실소를 터트렸고 안정환은 “찾아도 이런 걸 찾냐”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안다행’에서 이런 모습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박준형이 출연한 방송분에서도 갯벌에서 리모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해양 오염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는 해양 쓰레기 섬 문제가 발생할 정도다.

쓰레기 섬은 바다로 인간들이 사용하고 버린 물건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거대한 쓰레기 섬을 형성한 것이다. 특히 냉장고부터 가전제품, 플라스틱 등 엄청난 쓰레기들이 발견된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지금 현재도 해양을 통해 쓰레기들이 계속 유입되는 상황.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곳곳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내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다로 물이 흘러가는 입구에 정화할 수 있게 장치를 마련하거나 또 바다를 청소할 수 있는 로봇 등이 나오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다로 쓰레기가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바다로 쓰레기가 유입되면 해양 생물들이 오염된 곳에서 살아가게 되고, 또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해양 생물은 다시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 자연스럽게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 자신을 위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