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동묘 시장에 열광하는 이유! 자원 재활용에 ‘주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8-31 20:03:12


MZ세대가 동묘 시장에 모여든다. 구제 옷 열풍이 다시 부는 것이다. 특히 구제 의류는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31일) 오후 방송된 KBS2 ‘생생정보’에서는 동묘 시장을 집중했다. 구제 의류 쇼핑이 패션 감각을 뽐내는 하나의 관문이 됐다는 것. 그렇다면 왜 MZ들이 구제에 열광할까? 

최근 Y2K 패션을 선보인 인기 그룹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신스가 구제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카고바지부터 왕 귀걸이 등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를 추억하는 Y2K 열풍 덕분에 구제 의류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구제 의류 고수는 산더미처럼 쌓인 옷더미 사이에서 다양한 의상을 건졌다. 가격은 2천 원에서 5천 원까지 매우 저렴해 호기심을 높였다. 특히 구제 의류 고수는 “옷을 한번 입고 버리는 게 아니라 저희가 입음으로써 환경도 살리고 옷에 생명을 주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빨리 만들고 한번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구제 의류 등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제 의류는 어디서 오는 걸까? 창고에서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생생정보’ 측은 직접 구제 의류 도매 창고를 찾았다. 상인들이 구제 의류를 받아온다는 창고. 옷을 수입해서 들여온다고 한다. 한 짝당 무려. 0.5톤이지만, 80kg에 약 70만 원대 가격으로 매우 저렴했다.

이처럼 최근 구제 열풍이 일면서 인터넷 쇼핑, 라이브 방송 등에서도 구제 의류가 판매된다고 한다. 구제 의류 유통 경로가 더욱 다양해지는 셈이다. 상인들이 창고에서 선별한 옷은 깨끗하게 손질한 후 소비자에게로 간다.

저렴한 가격에 자원도 재활용하고 나만의 개성도 살리는 구제 의류. 버려지는 옷들이 다시 패션으로 승화하면서 환경을 살리는 비결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사진=KBS2 ‘생생정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