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내놓은 재활용 아이디어, 분리수거 편리함 높여 환경 보호 도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9-09 21:08:36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최근 플라스틱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바른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개발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개그맨 장동민이 환경부가 주최한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재활용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은 것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다. 병뚜껑을 돌리는 동시에 라벨지가 분리되는 기술이다. 분리수거를 위해 병을 감싸고 있는 라벨을 벗겨낼 필요가 없다. 

페트병을 분리배출할 경우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과 같은 상표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 이후 압착해 뚜껑을 닫고 분리배출하면 된다. 

가볍고 저렴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은 재활용을 잘 할 경우 폐기물이 아닌 자원이 될 수 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은 ‘보틀 투 보틀’이라는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병에서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재생 페트 생산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해당 기술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분해한 뒤 순수 원료를 추출해 새로운 페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해당 기술 역시 기본적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된 폐플라스틱이 필요하다. 폐플라스틱에서 페트를 골라 선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재생 페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단계가 없이 플라스틱이 일반폐기물로 버려진다면 이를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과정에서는 엄청난 양의 유해 물질이 배출된다. 

폐기물 처리 과정뿐 아니라 생수병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각종 환경 오염이 일어나고 있다. 생수병 생산 시 사용되는 화석연료로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돼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냥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결국 플라스틱이 환경 오염의 주범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올바른 분리수거를 통해 이를 재활용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장동민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