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환경호르몬 막기 위한 소소한 실천 팁 전수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9-20 10:59:3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우리는 수많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채 살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여러 산업 활동을 통해 생성·분비되는 화학물질을 뜻한다. 환경호르몬이 인간의 몸속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게 된다. 

배우 윤소희는 한 방송에 출연해 환경호르몬 차단을 위해 모든 통조림 음식은 조리 전 물에 헹궈 먹는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일상생활 속 환경호르몬을 완전히 차단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윤소희처럼 어느 정도의 노출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주의하면 된다. 

현재 식품용으로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은 총 38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검출된다고 알려진 폴리카보네이트(PC)를 사용할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스페놀 A가 우리 몸에 흡수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음식 속 환경호르몬 노출 역시 조심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의 경우 겉에 묻은 농약이나 살충제를 충분한 시간을 들여 씻어낸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 음식 역시 물에 헹구거나 한 번 데쳐 먹게 되면 어느 정도의 환경호르몬 노출을 막을 수 있다. 

비스페놀 A가 들어있는 영수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 역시 필요해 보인다. 비스페놀 A는 열에 반응하는 물질로 피부에 닿아 흡수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피부로 흡수된 환경호르몬은 음식을 통해 흡수된 환경호르몬에 비해 그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음식으로 노출된 환경호르몬은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어느 정도 배출되지만 피부에 흡수된 호르몬은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가급적 손으로 만지지 않는 편이 좋다. 최근에는 환경 오염을 이유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 출력을 권하고 있으므로 전자 영수증 출력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마지막으로 최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향제와 캔들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된 것으로 여러 성분이 혼합됐기에 정확한 성분 파악이 어렵다. 이에 이를 사용할 시 개인이 주의해야 한다. 

현대사회를 살면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100%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통해 가능한 노출을 줄이는 편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