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환경보호 둘다 잡은 이효리, 에코백 들고 시사회 나들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9-22 23:27:4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일회용 비닐봉지가 각종 환경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에코백 사용은 비닐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영화 시사회에 초대된 가수 이효리는 이날 에코백을 메고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최근에는 다양한 셀럽들이 환경 보호를 이유로 에코백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중들 역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비닐이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멀리하고 있다. 더불어 에코백이 친환경적이면서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코백은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가방을 뜻하는 ‘백(Bag)’의 합성어로 천연 면과 같은 생분해성 재료로 만든 가방을 뜻한다. 말 그대로 친환경적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비닐 대신 에코백을 들어야 하는 것일까? 일회용 비닐봉지는 매립될 경우 썩는데만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1,000년까지 걸린다고 알려졌다. 매립 과정에서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배출돼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이를 소각하더라도 각종 온실가스와 함께 사람 건강에 치명적인 환경 호르몬이 발생한다. 

하지만 에코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역시 존재한다. 에코백이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자 패션 관련 브랜드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에코백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렴해야 할 에코백이 수십만 원 대의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에코백 생산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에코백을 사용한다면 약 7,000번을 사용하고 버려야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하나의 에코백을 구입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개개인이 생각하는 친환경 소비가 정말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개개인뿐 아니라 기업들 역시 단순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