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쿤스트, ‘나 혼자 산다’ 멤버에게 목재 반지 선물…탄소 배출 저감 도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09-23 11:35:29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전 세계는 현재 탄소 배출 ‘0’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하나는 바로 목재 제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가수 코드 쿤스트가 시장 구경 중 목재로 만든 반지를 출연진들에게 선물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목재는 최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목재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 저감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목재가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나무 자체가 훌륭한 탄소 흡수원이기 때문이다. 광합성 작용을 하는 나무는 잎의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 몸속 세포에 탄소를 저장하게 된다. 이런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게 되면 숲은 하나의 거대한 탄소 저장고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오래된 나무들은 계속해서 자랄 수 없다. 자라는 나무의 양이 줄어든다. 자라는 나무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 역시 감소한다는 뜻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명이 다한 나무는 분해과정을 통해 탄소를 공기 중으로 다시 배출시킨다. 

이런 이유로 나무의 탄소 저장 기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나무를 목재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나무를 수확해 목조 주택이나 가구 등으로 만들게 되면 이들이 버려지기 전까지 탄소를 그대로 머금고 있게 된다. 만약 우리가 목재제품을 구입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이산화탄소를 오래 흡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모든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목재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 ‘0’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탄소 중립과 목재 문화 활성화를 위해 목재 이용과 목재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 위기에 맞선 현시대에 목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과 함께 꾸준한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코드 쿤스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