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바다에 버려진 아이스박스로 탈출 성공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1-05 20:17:1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무인도의 디바’에서 ‘해양 오염’ 문제를 다뤘다. 극 중 주인공은 해야 오염으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실제는 드라마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해양 오염 문제를 들여다보고 바다를, 바다 생물을, 또 인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야 한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무인도에서 15년 만에 구조된 서목하(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서목하가 구조될 수 있던 결정적인 이유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날 서목하는 바다에서 구조된 뒤 사회로 복귀했다. 그런 가운데 오랫동안 동경했던 윤란주(김효진 분)와 한 방에서 자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서목하는 자신이 무인도에서 탈출할 힘을 얻은 이유를 밝혔다.

서목하는 무인도에 15년 동안 갇혀있었지만, 이것 하나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수단은 바로 아이스박스였다. 그는 “어부나 낚시꾼이 버린 아이스박스였겠죠?”라며 물 위에 떠있던 아이스박스를 발견한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서목하는 아이스박스 속에 유통 기한이 지난 라면까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장면이지만, 이는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해양 오염의 현주소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곳곳 해양이 오염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썩지 않는다. 이에 일부는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일부 쓰레기는 형태를 보존한 채 수십 년 이상 떠돌아다니고 있다.

특히 바다에서 수십 년 혹은 그 이상 전에 만들어진 제품 등이 발견되는 사례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바다에서는 떠밀려온 쓰레기가 모여들어 쓰레기 섬을 이뤘고, 또 악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까지 생기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바다로 쓰레기가 떠밀려가지 않게, 또 어부 등이 폐어구를 바다에 버리지 않게, 또 낚시 등을 하다가 바다로 쓰레기가 떠내려가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다. 

아니면 친환경 어구 등을 제작, 바다에서는 친환경 등을 추구해야 하는 법이나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