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 엔터 업계에도 강렬하게 불어야 하는 이유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1-06 01:58:26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지구 곳곳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예상치 못한 기후 위기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 이례적인 폭염, 폭우, 홍수 등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이 됐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는 환경을 위해, 또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다양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 보호 규제가 생겨나고 정책 등이 시행되고,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도 ‘환경 보호’ 바람이 불고 있다. 어떤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을까?

가장 큰 부분은 가요계다. 가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한 가지가 CD, 앨범이다. 과거만 해도 좋아하는 가수의 CD나 테이프 등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가 구축되기 전에는 CD 플레이어 등을 이용해 음악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변화가 있다. CD 플레이어 등을 이용해 음악을 잘 듣지 않지만, CD는 여전히 많은 수량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수의 성적 등을 집계할 때 CD 판매량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문제가 불거지기도 한다. 수많은 CD를 대량 구매하고, 앨범 속에 든 포토 카드 등의 굿즈만 소유하고 CD는 함부로 버리는 등의 문제가 생길 때가 있는 것. 특히 CD는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쓰레기가 늘어나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클릭 한 번이면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CD를 자주 들을 일이 없다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오로지 성적만을 위해 판매하고 구매하는 게 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이런 갑론을박이 펼쳐질까? 멀지 않은 것 같다. 엔터테인먼트에서 환경을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친환경’이다. 앨범을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거나 재활용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가수들은 활용도가 낮은 CD 대신 ‘QR 코드 음원’ 등을 이용해 활용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생겨나고 있는 현상이다. 또한 굿즈 상품 등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판매하는 가수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실제로 소유하고 싶은 이들도 있다”, “오프라인 감성을 잃고 싶지 않아 꼭 앨범을 구매한다” 등의 의견도 있다. 이러한 부분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책이 나온다면 환경도 위하고 소비자도 위하는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