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로 커피 멸종 위기? ‘프리한19’서 조명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1-06 20:00:12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피곤함이나 식곤증을 물리칠 때 혹은 습관처럼 찾는 것이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에 보편화된 커피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길을 가다가 흔하게 카페를 볼 수 있고, 집에서 기계나 핸드 드립 등으로 커피를 내려마시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커피는 하루에 전 세계에서 20억 잔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몇십 년 뒤에는 커피가 사치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tvN SHOW ‘프리한19’ 방송에서는 2019년 영국의 식물원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야생 커피나무 품종 중 60%가 멸종 위기라고 밝혔다.

특히 커피 대표 품종인 아라비카는 2040년에 멸종 예정, 전체 커피 품종 중 80%는 2088년에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가 가장 흔히 먹는 대표 품종은 아라비카다. 가장 대중화가 됐다는 건 그만큼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커피나무가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나무는 연평균 15~24도 사이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을 필요로 한다. 이런 재배 조건 때문에 남·북회귀선 사이에 커피 생산지가 집중됐다. 일명 커피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연평균 기온이 상승했고 가뭄과 폭우가 잦아진 탓에 커피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2008~2013년 사이 중남미 중심을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나무에 녹병이 확산, 커피 생산량의 30%가 감소했다. 또 커피콩 가격은 2배 상승했다.

이에 오상진은 “커피에 의존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커피나무 멸종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을 알렸다. 이에 전현무는 “우리의 추억을 아름답게 지키고 후대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환경을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커피뿐만이 아니라 모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커피가 사라진다면 가격이 급증하겠죠?” “지금부터 환경을 지켜요” “기후 위기 정말 심각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