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 초록색 낙엽 사진 게재…환경과 어떤 연관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23-12-09 15:29:56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심각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알렸다. 최근 환경 오염과 관련한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도 환경 오염과 관련해 일어나는 일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타일러 라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은행나무 낙엽이 초록색이라니”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길에 떨어진 은행나무 낙엽이 담겨있다. 하지만 노란색으로 물들어야 할 잎이 초록색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타일러 라쉬는 “무섭다 기후 위기”라고 덧붙이며 심각한 상황을 알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런 생각 없었는데 기후 위기와 관련된 문제였군요” “저도 깜짝 놀랐네요” “은행잎을 그냥 지나쳤는데.. 그러고 보니 초록색이네요” “올해 단풍 유독 이상해요” “환경 오염 문제,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죠”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그렇다면 은행나무 낙엽과 환경 오염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최근 거리에 떨어진 초록색 낙엽을 쉽게 볼 수 있던 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이 가져온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나뭇잎이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물이 드는 것은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계절의 특성을 이해하면 쉽다. 겨울일 경우에는 여름보다 낮의 길이가 짧을 뿐만 아니라 강수량도 적다. 즉,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에 겨울은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겨울을 나야 하기 때문에 잎까지 영양분이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뭇잎의 녹색 색소인 엽록소가 파괴된다. 그리고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낙엽의 색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려 내려갈 때 엽록소 분해 작용이 빨라진다. 하지만 올해, 2023년은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에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 떨어진 것.

이에 나무 역시 급하게 잎을 떨어뜨렸고, 엽록소가 분해되지 않은 초록 낙엽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후 위기의 신호”라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단순히 낙엽의 색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이상 기후 현상 그리고 나비효과처럼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지구가 지켜지지 않으면 동물과 식물은 물론 인간들 역시 평범한 생활을 누릴 수 없게 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