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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아름다운 곳] 벌교 6색 여행③ 채동선음악제 열린 음악의 고장

 

녹차향 은은한 남도의 작은 읍내에서 국민애창 가곡이 울려 퍼집니다. 민족음악가 채동선음악제가 벌교읍내 음악당에서 열린 것입니다.

 

 

벌교 태생인 채동선(1901~1953) 선생은 1933년 정지용의 시 ‘고향’을 작곡한 민족 음악가입니다. 그런데 정지용의 또 다른 시 ‘향수’는 김희갑 선생이 작곡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 이미 채동선 선생이 가장 먼저 작곡한 곡이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채동선 선생은 현제명, 홍난파 등과 활동한 유명한 음악인입니다.

민족 음악가 채동선 선생님

 

벌교읍 사무소에 마련된 채동선음악당

이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대구에서 많은 성악가 등 음악인들이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옵니다. 채동선 선생님의 곡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소프라노, 바리톤, 피아니스트 등 많은 음악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소읍의 열기를 달굽니다.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입니다.

작은 읍에서 ‘거대한 음악제’가 열리는 예술문화의 고장, 벌교에선 주먹 자랑 하지 말아야겠지만 가곡자랑은 해야 합니다. 아무도 말하고 있지 않지만 사실 벌교는 위대한 음악가의 고향입니다. 때문에 이제 벌교는 음악의 고장으로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먼 유럽의 바하, 모차르트의 고향을 찾아 가지만 우리 땅 우리 음악가는 우리 스스로가 외면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요채집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민족음악가이자 우리 애창 가곡의 작곡가이십니다.

채동선 음악제

 

채동선 음악제 무대

이 채동선 작곡가가 태어난 지 두 세대의 세월이 흘러 벌교에 한 소녀가 태어납니다. 여중-여고시절부터 유난히 동향인 채동선 선생을 너무나 숭모했다는 이 소녀는 스스로 가곡을 공부합니다.

마을 부용산에 올라 목청을 가다듬고 마침내 ‘득음(得音)’합니다. 직접 시도 쓰니 유명 작곡가 정애련 선생 등이 곡을 붙입니다. 덕분에 시인이 되고 소프라노가 됩니다. 그저 좋아서 한 일인 데…

벌교에서 태어나 자라고 대학 때문에 서울로 잠깐 ‘외출’한 뒤 다시 벌교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 벌교인, 김성춘 선생님은 종합문화예술인입니다. 김성춘 선생님도 이날 무대에 올라 정혜경 선생님의 피아노로 ‘다른 하늘’을 불렀습니다. 현재 보성여관 매니저로도 근무하는 김성춘 선생님은 가곡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열정을 가지셨습니다.

유명 음악가 선생님들과 함께 한 벌교 채동선음악제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바리톤 이광일 선생님
바이올린 정은영 선생님
채동선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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