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있는 명소] 아리수사랑-한여름 밤 가곡 속으로 떠난 여행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9-19 09:32:46

참석자가 다함께 부른 ‘보리밭 사잇길로~~~’를 시작으로 20곡이 연주되며 열창한 가곡이 뜨거운 여름밤을 식힌 청량제가 되었습니다. 모처럼 문화예술기행을 만끽하게 해준 무대였습니다.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모임인 카페 ‘아리수사랑’이 올해 제5회 살롱음악회를 주말 저녁 광화문 아데쏘에서 성황리에 열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행사 진행자이신 김정주 선생님과 소프라노 김성춘 선생님의 각별한 초대로 함께 할 기회를 얻는 영광을 누렸고 많은 가곡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김정주 선생님.

이 자리에서, 저는 수많은 가곡을 만드신 이안삼 선생님, 언론인이자 우먼센스 등을 발행하는 서울문화사 이정식 사장님, 정세욱 명지대 부총장님, 한상완 시인님, 최진 교수님 등 내로라 하는 분들과 교유(交遊)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날 특별출연으로 참가한 바리톤 장철준 님의 재치있고 예능감이 폭발한 무대는 무더운 여름밤의 폭포수와 같았습니다. 다음날 오사카 일정으로 떠난다는 장철준 님은 정말 멋진 성악가입니다.

끝나갈 무렵, 저를 놀라게 한 또 한 명의 인물이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바리톤 석상근입니다. 저와는 올해 알게 됐지만 친구이자 형아우 사이가 되어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며칠전 유럽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석상근 님은 다음달 또 제13회 서울예술가곡제 '실향민과 함께 하는 그리운 금강산' 공연을 펼칩니다. 이태리 등 유럽에서 15년 간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대성공을 거둔 석상근 님은 국경일 애국가를 부르는 성악가입니다. 유럽에서의 이름은 마테오 석으로 불립니다.

아리수사랑은 우리 가곡을 더욱 발전시키며 키워나가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김성춘 선생님

 

바리톤 석상근 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