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79)제4차 산업혁명시대] 자기집합의 수명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8-07-04 14:46:31

[최무웅 칼럼]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부품들이 모여 조림한 것이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처럼 인간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갖고 모인 것을 집합 즉 자기집합(自己集合)이라고 개념을 정리한다. 자기집합의 반대적 의미는 자기조직(自己組織)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자기조직은 생물학적 조직이며 결속력 또한 대단히 강하다. 역사 속에서 조선을 보면 자기조직은 왕, 세습으로 이루어져 변함없는 왕가가 [자기조직]에 해당되며 이를 뒷받침하는 사대부, 즉 4성씨들이 모여 강하게 조직된 것이 [자기집합]이 된다. 그래서 자기조직은 명분을 자기집합은 실리를 나누어져 온 것이 500년이라는 조선의 통치자들이 결합한 결과 긴 역사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500년 역사의 교훈에서 자기조직과 자기집합이 조화를 이루어져 온 것이 긴 세월 즉 지구역사상 왕국으로 오래 견딘 역사적 사건이다. 이는 자기조직과 자기집합이 명분과 실리를 조화롭게 협상으로 긴 역사를 이어온 것은 조선백성들 삶의 지혜였다고 분석된다. 이런 역사적 사건을 현세로 끌고 와보면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시기는 [자기집합]이었다. 그러나 워낙 자원이 없고 오직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생산이 국민들이 밥을 3끼 먹지 못 하는 보릿고개가 문제가 되어 이를 해결하려는 명분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해결하고”라는 시대적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명분을 세워 [자기조직]을 강하게 조직하여 약 70년 동안 이어온 것이 자기조직이다. 이렇게 하나의 조직이 길게 왔느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혁명공약 때문이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교육수준과 경제적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자기조직은 심하게 부풀어져 있어 자기조직으로는 더 이상 갈수 없는 현상은 자기조직 만으로는 어려워졌다. 그러므로 막강한 권력을 써 보지도 못하고 헌법을 수호 할 능력이 없다고 하여 오랫동안 조직한 [자기조직]은 순간에 수명을 다하였다. 촛불이 횃불이 되어 새로운 자기집합이 저항 없이 통치자가 되었다.  

자기집합은 역사에서처럼 자기조직을 경(經). 정(政)으로 산산조각 나는 걸 보고 자기조직자들은 아무저항 없이 물밑에서 숨어있었지만 결과는 모두 한 점만 남고 모두 같은 색갈이 된 것은 기적이라 말할 수 있어요. 이는 70여 년간 자기조직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아니면 자기집합에 합류하여 새로운 힘을 얻으려는 것 일 수도 있다. 70년간 이어온 긴 역사를 완전히 없애버리려고 자기집합으로만 똘똘 뭉쳐가고 있다면 그 힘(力)은 그들이 부르짖던 북풍인데도 아무도 북풍이라고 말 한마디 않고 있는 것의 결과가 어떠했는지 만천하에 공공성이 만들어졌다. 자기조직은 순간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져 버렸다면 자기조직은 왜 말 한마디 못 하고 자기집합으로 가 버렸을까? 깊이 생각 안 해도 뭐 알 수 있는 일이다. 역사의 교훈은 역사의 교훈일 뿐은 아니겠죠. 자기집합이 자기조직 없이 오래갈 수 없는 역사의 교훈이 증명된 것은 500년이라 한다면 자기집합이 자기조직을 과거와 같은 방법 아니라면 자기집합은 미국처럼 4.4:4.4대로 교대되는 현상이 분명해질 것이다. 이런 것이 역사의 증거이며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조선의 교훈이 미래가치가 크게 되는 것은 생각과 운명의 조화가 판가름 날 것이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