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96)제4차 산업혁명시대]-먹거리의 변화

기자 2018-08-31 13:22:26

현대인들은 생활수준에 따라 먹는 맛을 즐기고 전국 맛집을 찾아 헤매는 경우가 많다. 정말 원클릭시대에 깊이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사람이니 먹지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변화를 겪는 세상인데 맛이 인생최대의 지상목표라면 그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옛말에 ‘배가 고파야 정신 차린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무엇인가 연구하고 활동하라는 선인들로부터 전해오는 말이다. 조금 시간간격을 좁혀서 현실을 보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맛집을 찾아 헤매다 점심시간이 지나 겨우 커피로 배를 채우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시간을 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간단히 먹고 새로운 생각을 한다.

흔히 현실은 냉혹하다고 한다. 일은 안하면서 월급만 많이 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액수를 받기위해서는 적어도 3배 이상의 이익과 수익을 올려야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 사람은 근로기준법을 앞세운다. 하지만 본인도 시간절도행위를 하면서 월급도 절도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시간과의 경쟁이며, 그 경쟁에서 패하면 모든 것이 무로 변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을 운운한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맛집이라고 줄을 서서 1시간이 넘게 기다리는 사람은 그리 시간이 많을까? 아니면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까? 가지각색의 이유가 있겠지만, 성공하고 세상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줄 설수 없이 분주할 것이다.

이제는 먹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이노베이션 하지 않으면 리딩 국가가 될 수 없다. ‘잘 먹고 죽은 사람 때깔도 좋다’라는 말은 가난했던 시대의 말이다. 지금은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변화무쌍한 시대다. 식사는 맛보다는 간단하고 시간 걸리지 않고 영양만 충분하면 되는 먹거리 방법과 질의 이노베이션을 해야 하는 시대로 다가왔다.

항상 집에서 먹는 음식의 기본은 쌀밥과 전통적 반찬이다. 하지만 이것만 먹어서는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 보존과 영양성분의 비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먹거리가 충분치 못하다면 건조식품을 조제해 먹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건강하고 시간도 절약되고 일의 능률도 올라 연봉도 높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식재료를 물기만 빼서 자신이 부족한 것을 보중하는 식단 즉 조제식단으로 만들어 먹거나 물만 부어 커피처럼 마시면 충분하게 영양이 되는 세상으로 변할 것 이라는 예측은 이뤄지고 있다. 5차 산업사회에서는 현재의 식사스타일은 찾아 볼 수 없는 분자형 조제식사 형태로 크게 변화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먹거리 이노베이션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