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129)제4차 산업혁명시대]-불안전한 시내버스

기자 2019-01-07 14:43:52

국가는 국격, 개인은 인격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경제 대국으로 말하기를 10위권에 속하며 국민소득 3만 달러로 글로벌 국가들이 부러워하는 국가라는 것은 외국인이 대한민국에 와서 꿈을 이루려고 일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의 가치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말에 “부동산은 길이 있어야 가치가 있고, 사람은 돈이 있어야 가치가 있다”는 말은 대단히 중요한 생각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무엇인가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는 말이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국민의 안전성이 문제가 있다는 말과 같은 의미다. 무엇이 그런가 생각해보면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시내버스가 불안하다고 느끼면서 아무 말 못하는 현상은 여러 측면이 있지만 일단 각자가 안전을, 즉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켜야하는 것은 차를 타지 않았을 경우가 가능하나 이동을 위해 버스를 탈 경우는 버스운전사가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한다는 것은 법 보다 먼저 생각하고 운전해야하는 것이 선진국 형이 될 것이다. 우리와 같은 대열에 있는 나라의 시내버스는 승객의 안전을 제일 목표로 하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 승객이 타기 좋게 정차해야 하는데도 멀리 정차해서 걸어 차도로 나가서 승차하게 한다든지, 승차하자마자 출발해 승객이 위험을 느끼게 하고 서 있는 사람은 손잡이를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야하는 상태며, 속도를 내기위해 변속 시 급발진으로 승객이 위협을 느끼고, 라디오를 틀어 산란한 분위기를 만들고 버스운전사 마음대로 운전하는 무서운 권력을 아낌없이 최대로 발휘하는 버스는 국격을 이탈하고 있는데도 아무 말 없는 승객은 정말로 국격을 생각해 올해도 참고 해가 바꿔도 또 참지만 이직도 불안 초조한 마음은 해소되지 않는 것은 왜 그런가 생각하지만, 너무 착해 아무 말 없는 것이 승객의 예의일까?

선진국은 제도를 잘 지키는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다. 운전자도 국민이다. 개발도상의 국가는 운전자의 지위가 하늘을 찌르기에 운전자 마음대로 운전하기 때문에 후진성을 면지 못 한다고 말한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정차 시 보도블록에 정차해 승객이 불편 없이 승차 할 수 있게 하고, 출발도 승차 승객이 착석 후 출발, 하차 시에도 앉아 있다 정차 후 하차, 좌우 회전 정차 시 신호 없이 운전, 기아 변속 시 액셀레이터를 꽉 발아 승객이 놀랄 정도의 운전으로 승객모두가 불안에 익숙해져 원래 그런 것처럼 마음을 먹고 있지만 결국 운전자와 승객모두 같은 등급에 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개발도상국가 버스 운전자는 갑이고 승객이 을이라서 갑질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런 것이 유행인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운전자의 갑질은 없어야하는데 아직 일부 운전자는 세상이 변하지 않은 줄로 여기고 있다. 아마 자신이 승객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거나 원래 버스는 그런 거야 하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왜 그런지 깊이 생각해야된다 생각한다. 2019년 새해가 됐으니 모두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