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세계 각국의 이슈! 환경오염 숙제 해결을 위한 가지각색 캠페인

기자 2022-10-03 00:40:3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각국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공통으로 ‘환경’일 것이다. 현재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환경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 여러 방송에서만 봐도 환경과 같은 주제를 내세우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세계의 환경 이슈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세계 각국의 패널들이 출연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책 등 또한 토론을 나눴다.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은 중국의 핫이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대기 오염’이다. 장위안은 “중국 정부, 사람들도 반성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 가면 스모그 현상 때문에 하늘이 파란색이 아니었다”라고 그 심각성을 깨닫게 했다.

이어 그는 북경에서 개최된 APEC 회담을 언급, 차량 2부제를 시행, 한 달 동안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하며 중국이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줄리안은 중국이 녹색 에너지 쪽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알베르토는 중국의 대기 이슈도 책임감 있는 행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수잔은 네팔의 환경 상황에 대해 알렸다. 자신이 2년 전 방문했던 에베레스트의 모습과 불과 2년 후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하얀 눈이 덮어있던 에베레스트였지만, 일부 눈도 녹았고 산에 버려지는 수많은 산소통부터 쓰레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베레스트에서는 등반객 쓰레기 8kg 수거 의무화 규정이 생겼기 때문이다. 즉, 등산객이 하산할 때 자신의 쓰레기 외에 최소 8kg 상당의 쓰레기를 의무적으로 수거하는 규정이다. 네팔 정부는 쓰레기 대란 문제가 심각해지자 칼을 들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명소들은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일부 비양심적인 관광객 등으로 인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던 타쿠야는 후지산도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쓰레기 대란으로 인해 세계문화유산 지정 취소 위기까지 맞았다며 심각성을 알렸다. 환경오염이 세계문화유산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대목이다.

또한 이날 이들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의 독특한 환경 캠페인에 대해서도 토론을 나눴다. 현재 환경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며 누구나 환경 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번지고 있다.

먼저 타일러는 흥미로운 환경 캠페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Meatless Monday’를 언급했다.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으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고기를 먹지 않는 캠페인이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왜 환경보호 캠페인일까? 타일러는 채소나 과일에 비해 고기 생산 과정에서 많은 자원이 소비된다. 이에 고기 없는 월요일을 통해 자원 보호 및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고기 소비를 줄이는 식습관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타일러는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금식하는 것은 약 5주간 자동차를 타지 않는 것과 동일한 수치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전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독일에서도 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다니엘 린데만은 ‘Mein Auto hat heute frei’를 언급했다. 번역하면 ‘우리 차는 오늘 휴가야’라는 의미다. 주말에는 캠페인 구호가 적힌 자동차 커버를 덮고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고, 초기엔 자동차를 마음대로 탈 수 없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캠페인 이후 도시 환경이 아름다워졌고 능동적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션은 “우리가 너무 편한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지구가 이렇게 된 것 같다”며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보호에는 소홀하게 됐다고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특히 션은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지구가 더욱 나아질 것 같다”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영화에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환경이 오염될수록 인류는 멸종하고 지구는 곧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패널들 역시 과반수 이상 지구의 멸망 원인이 환경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전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다니엘은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개인 쓰레기 외에 각종 쓰레기들이 매일 넘쳐나고 있다”며 기업과 국가도 함께 노력 해야 한다고 기업과 정책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토는 “조금씩 발전하고 있고 친환경 산업 방식이 개발되고 있다”며 전기차 등의 긍정적인 면을 봤다. 반면 타일러는 친환경 산업 방식 역시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새로운 과제를 던지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처럼 환경오염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환경이 오염되지 않은 곳을 찾아볼 수 없고, 그만큼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된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치지 않으면 환경보호는 소용이 없을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이들과 환경을 오염시키는 이들. 과연 100%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환경을 1%도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행동이 필요한 때다.

사진=JTBC, 언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