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서은광의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세요”

기자 2022-10-21 13:10:59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서은광이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를 실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음악부터 방송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고 있는 서은광은 최근 환경부를 통해 일상 안에서 환경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특히 단순하게 ‘환경을 보호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 직접 지구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하기 위한 주도적인 행동을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날 서은광은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부 캐릭터가 환경 전도사라고 할 정도로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함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환경에 대한 관심은 막대한 관심보다 생활 습관 곳곳에 물들어있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용기를 최대한 깔끔하게 닦고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도 다 떼고 분리배출을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신의 행동이 지구가 깨끗해지는 데 미미한 효과를 줄 수도 있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시에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까지 환경에 관심을 갖고 변할 수 있다고 믿어 선한 영향력까지 전파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처럼 그가 언급한 플라스틱을 깨끗하게 분리 배출하는 것이 그의 말처럼 미미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연간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양은 엄청나고, 재활용률은 미미하다.

재활용률이 미미한 이유는 분리배출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페트병의 라벨지와 뚜껑을 완벽하게 분리,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세척하고 분리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페트병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라벨을 제거하지 않거나 뚜껑을 그대로 닫은 채, 혹은 뚜껑 고리가 남겨진 채 분리 배출한다면 무용지물인 것이다. 더불어 페트병 안에 오염 물질이 있다면 다른 깨끗한 페트병까지 오염시키기 때문에 재활용률은 현저히 적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서은광처럼 작지만, 꼼꼼한 행동이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서은광은 단체생활을 할 때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숙소 생활할 때도 분리수거를 잘 지켜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군대에서도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환경보호 운동 캠페인도 많이 하고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에 살 곳을 잃은 북극곰, 플라스틱이 바다에 넘쳐나서 해양 동물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특히 무엇보다 그는 실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로웨이스트를 정말 완벽하게 대단하게 실천한다기보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개하며 어떻게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지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

그는 평소에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을 공개했다. 팬들에게 선물 받은 텀블러를 먼저 꺼낸 서은광. 그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할 때는 텀블러에 물을 채워간다. 또 노래를 하는 직업이다보니 텀블러를 통해 수분 보충을 꼭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물을 사 먹지 않고 직접 텀블러에 담아 다니는 것 환경보호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이어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나온 일회용품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스티커 등을 뗀다. 또한 종이와 페트가 붙어 있는 경우에도 종이와 페트를 분리해 분리 배출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까? 서은광은 텀블러 사용에 대해 “처음에는 불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쓰레기양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더불어 서은광은 가수에게 환경 관련 아이템 역시 많이 선물하고 있다고 달라지는 팬 문화도 언급했다. 여행이나 외출 시 식사를 하게 되면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 도구 대신 친환경 식기 도구 등을 사용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또한 서은광은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는 일회용 수저와 포크는 받지 않음으로써 일회용품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필요 없는 반찬, 소스 역시 받지 않고 있다고 팁을 추가했다.

이밖에도 서은광은 웬만한 봉투보다 물건을 더욱 많이 담을 수 있는 대용량 장바구니 등을 제로웨이스트 추천템으로 골랐다. 추후 편의점, 대형 마트, 카페 등에서 일회용 봉지, 플라스틱 컵 등의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은 환경보호를 위한 좋은 습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서은광은 “환경보호, 제로웨이스트는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완벽하지 않아도 작은 것부터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생각만 하고 안 하는 것 보다 작은 것부터 실천 하다보면 어느 순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 같다”며 “건강한 지구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라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