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안내상, 물 아끼기 위해 작은 불편 감수! “미래를 대비하면서 살아가야 해”

기자 2022-10-27 12:55:40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명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안내상이 환경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내상은 최근 환경부를 통해 물 아끼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2050년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신화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현시점. 안내상이 말하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은 무엇일까?

드라마 촬영장에서 포착된 안내상은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는 “촬영세트장에 가면 물병들이 많이 버려져 있다. (마시던 것을 두고) 새 생수를 마시고 빨리 일해야 하니까 다 마시진 않고”라며 자신 역시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물을 다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생수는 한 해 약 30억 톤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을 사 먹는 것이 생소하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간편하게 생수를 사 먹는 것이 일상이 된 현재. 그만큼 연간 폐페트병도 약 30만 톤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내상은 촬영대기 중 간식 타임을 가지며 여유를 즐겼다. 빵을 먹으면서도 촬영장에서 가져온 물을 손에 놓지 않던 안내상. 그는 “이 물을 다 먹을 때까지 들고 다니고, 다 마시겠다”며 물을 버리지 않고 다 마시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별것 아닌 공약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생수 한 통을 약 1천 원 내외의 돈을 주고 구매하고 100% 다 비우는 적이 드물 것이다.

또한 안내상은 “내 주위에 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언제나 잡을 수 있고 물에 대해 ‘내가 무슨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소에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을까?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무려 296리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 공급, 정화하는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물을 절약할수록 그만큼 탄소 배출량도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안내상은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컵을 선택했다. 기상 후, 식사 후에 우리는 양치질을 한다. 이때 물을 틀어놓고 손으로 물을 받아서 입을 헹궈내는 것 보다 양치 컵을 사용한다면 엄청난 물을 아낄 수 있다.

안내상 역시 “솔직히 이렇게 물을 받아서 양치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왜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살았나”라고 반성했다. 이후 물 한 컵으로 입을 헹구고 칫솔도 헹구고 난 뒤 “살짝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 무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1일 3회 양치질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물을 틀어놓은 채 입을 헹구고 칫솔 등을 헹굴 때 무려 하루에 36리터의 물이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컵을 사용한다면 하루 1리터만 소비하기 때문에 절수 효과는 물론 전력까지 감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내상은 틈틈이 촬영장 곳곳을 둘러보며 빈 생수병을 체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자신이 들고다니는 생수병 역시 한 통을 비우며 앞으로 물 낭비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내상은 “환경보호는 환경운동가나 정부, 기구에서 하는 일일 줄 알았지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새로운 습관을) 하나씩 준비하면서 채워가면서 미래를 대비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며 불편하더라도 도전해보겠다고 마무리 다짐을 했다.

이처럼 물을 절약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환경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우리 역시 일상생활 안에서 물을 절약하고 아끼는 방법은 많이 있다. 먼저 기본적으로 물을 사용할 때는 수압이 강하면 강할수록 물을 많이 사용하게 되니 수압을 약하게 조절하는 것도 팁이다.

또한 샤워할 때, 세수할 때, 손 씻을 때 등 물을 틀어놓지 않고 세면대 등에 받아놓고 사용하는 것도 물을 크게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만일 수압을 약하게 조절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샤워 헤드나 변기 등을 절수형으로 바꾸기만 해도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더불어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 중 하나인 빨래. 빨래 역시 자주 여러 번 세탁하는 것 보다 일정 분량을 모아서 일주일에 한 번처럼 횟수를 정해놓고 빨래를 하는 것 역시 물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된다.

또한 양치컵, 세숫대야, 설거지통을 사용하는 것 역시 물을 아낄 수 있는 부분이 된다. 더불어 밖에서 생수를 마시게 된다면 물을 낭비하지 않고 100% 마시는 것 또한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텀블러 등을 이용해 물을 집에서 챙겨나간다면 더더욱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베란다 등에서 화초에 물을 줄 때도 물을 무분별하게 틀어놓은 채로 주는 것 보다는 통이나 분무기 등 물을 받아서 줄 수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도 물을 아끼는 방법 중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물 부족 국가가 된다면 고통을 엄청날 것이다. 누구나 물을 섭취해야 하고, 물이 없다면 우리 일상은 금세 초토화될 것이다. 씻지 못하고, 마시지 못하고. 이 둘만 해당한다고 해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물론 우리 후손들에게 물을 물려주기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필요한 순간이다. 

사진=마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