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획] 마마무 문별, 플로깅 통한 현실 알려 “함께 해요”

기자 2022-12-08 23:52:12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그룹 마마무 문별이 플로깅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개인 유튜브 콘텐츠 채널 콘셉트로 ‘환경 보호’ 이슈를 들고, 많은 이들에게 현실을 알리는 동시에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한 것.

문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 ‘문별이다’를 통해 북한산 둘레길에 방문했다. 플로깅을 하기 위한 것. 플로깅은 줍깅이라도 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최근 많은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날 문별은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것은 플로깅이다.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다”라며 걸음을 뗐다. 북한산 둘레길 초입에는 ‘제발 버리지마세요’라는 팻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내용은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하시는 탐방객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위해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당연하면서도 기본적인 수칙이지만, 일부 등산객들은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해두고 가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걷던 문별은 “이렇게 또 걸어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산책하실 겸 조깅하실 겸 추천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별은 유리 조각 등을 발견했다. 그는 “왜 유리가 이렇게 많지?”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어 “여기다가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쓰레기가 없는 게 정상이다 원래”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문별은 몇 걸음 가지 않아 다시 쓰레기를 발견했다. 특히 숲속에서 꽃게까지 발견, 충격을 안겼다. 그는 “버릴 데가 없어서 여기에다 버렸나?”라고 의문을 가지며 비린내가 난다고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쾌적한 산책길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지부터 유리 조각 등 갖가지 쓰레기들이 발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담배꽁초까지 찾아볼 수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산책길에서 흡연을 한 것. 

문별은 “어렸을 때 길에 담배꽁초가 정말 많이 버려져 있는 걸 많이 봤다”며 “너무 최악이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특히 그는 “나무 같은 것들이 많은데 담배꽁초는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산불 우려까지 알렸다.

무엇보다 문별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남다른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이런 쓰레기들을 보면서 ‘나는 이런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더 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산 곳곳에서는 쓰레기 투기 금지와 관련된 경고 문구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자주 일어나는 곳은 상시 단독을 하고, 만일 쓰레기를 버리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자연공원법 27호 1항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된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단속까지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인 것이다.

문별은 “둘레길이나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주전부리를 많이 드신다. 집에 가실 때 (쓰레기를) 잘 챙겨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환경 캠페인이 굉장히 많다”며 다양한 캠페인에 대해 알렸다. 

공병을 수거해서 보내면 선물을 주고 공병을 리사이클링 하는 일부 기업의 캠페인 또 아프리카 케냐 타나강 지역 30만평 규모의 산림복원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사업 등등. 충분히 관심을 가진다면 지구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문별은 “같이 좋은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캠페인에 함께 참여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플로깅을 처음 해봤는데 저의 행동이 환경에도 도움ㅇ미 된다고 하니까 조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공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린다. 건강도 신경 쓰면서 겸사겸사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추천 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