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 자원 ‘물’, 사소한 습관으로 이루어지는 환경 기적

기자 2022-12-05 22:49:04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방송인 타일러가 대체 불가 자원인 물을 아끼자고 소리쳤다.

타일러는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제안’ 중 물을 아끼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최근 하루에 한 잔씩은 필수로 마시는 커피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물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왜 커피 이야기를 언급했을까? 바로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데에도 많은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은 얼마일까? 바로 132리터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는 100ml의 물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132리터라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이야기는 확 달라진다. 바로 커피가 재배되는 과정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먼저 커피나무를 키우고 열매를 수확하고 커피콩을 볶아서 유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우리가 먹고 있는 식재료의 거의 모든 것에는 상상 이상의 물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물은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하고 인간에게도 꼭 필요하지만, 대체 불가하고 점점 물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한 것이다. 특히 OECD 환경전망에 따르면 2050년에는 심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렇다면 물을 아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혀 어렵지 않다. 물을 사용할 때는 틀어놓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물을 아낄 수 있다. 절수형 샤워기와 수도꼭지로 교체하고, 물을 받아서 씻는 것도 좋다. 또 샤워 시간을 5분만 줄여도 이산화탄소 양을 줄일 수 있다.

설거지할 때도 수도꼭지를 꼭 잠가두고 물을 통 등에 받아서 설거지하면 좋다. 빨래도 마찬가지다. 되도록 빨래는 할 수 있는 만큼 모아서 하고, 추가 헹굼등을 하지 않는다. 더불어 양치질할 때는 양치 컵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분 등에 물을 줄 때도 호수를 틀어놓은 채 주는 것 보다 물을 받아서 주는 것도 물을 아끼는 방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앞으로 물을 아낄게요” “세탁할 때 물을 받아서 청소 등에 사용해도 좋답니다” “쌀뜨물 등을 이용해서 설거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사진=타일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