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크투어’, 방사능 관련 이슈로 전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

기자 2022-12-07 20:20:15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세계 다크투어’에서 방사능 관련 이슈를 다뤘다.

최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했을 때 한국에서 생기는 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11년간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문가는 “일본 정부는 동물들이 방사능 피폭의 증거가 될까봐 없애려 했는데 마츠무라 씨가 이를 막기 위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것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또 전문가는 “도쿄 전력은 매일 수백 톤의 냉각수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투입된 냉각수는 추가적인 방사능 오염수가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약 130만 톤의 오염수. 1/40은 바닷물에 희석 후 방류 예정이다. 내년 6월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단 200일 만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오염수 방류 시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라면서 “여러 가지 안 좋은 물질 중에서 방사능을 띠고 있는 모든 걸 다 제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삼중수소 등의 물질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 것. 삼중수소란 한 개의 양성자와 두 개의 중성자로 이루어진 수소를 말한다. 특히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삼중수소가 포함한 물을 방류한다고 한 것이다”라면서 “어떤 것이 제일 걱정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패널들이 수산물 오염에 대해 꼽자 전문가는 “해산물에 대해서 도쿄 전략이 매달 해산물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실제 올해 6월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했고 우럭 측정 결과 기준치의 9배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럭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 채취한 물고기 32마리에서 모두 세슘이 검출됐고 6마리는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방류를 할 때 오염수에 물을 섞어서 농도를 기준치의 1/40까지 낮출 것이고 30년 동안 조금씩 흘려보내고 대부분 태평양으로 흘러가서 섞이니까 괜찮을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은 “허용 기준치에 대한 의문이 든다. 확실히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수치 인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문가는 “과학자들조차도 갑론을박이 있다. 100% 안전하지는 않은 것이고, 반대로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