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이템’ 눈길, 공기를 캔처럼 사서 마실 수 있다?

기자 2022-12-19 16:44:3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세계 각국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걷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아이템’도 뜨고 있어 눈길을 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흥미로운 각국의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아이템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먼저 스페인 알레한드로는 “스페인에는 타잔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마르코스 로드리게스란 사람이 있는데 7살에 부모님에게 버려져 산 속에서 살게 됐다”며 “결과는 이분이 늑대랑 같이 살게 됐다”고 말했다. 늑대처럼 야생의 삶을 시작했고, 말보다 울부짖는 것이 익숙했던 삶을 살았던 것.

특히 도시에서도 진짜 타잔처럼 나무를 타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마르코스 로드리게스가 산에서 하울링 등으로 신호를 보내면 늑대 역시 신호를 받고 나타나기도 했다고. 현재는 자연 지킴이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의 럭키는 “인도양에 위치한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에 6만 년 간 문명에서 고립돼 원시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정부에서 문명을 전파하기 위해 원주민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삶을 현대식으로 전혀 바꾸고 싶지 않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이색적인 아이템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일본의 오오기는 “최근 일본에서 이끼가 유행했다”고 운을 뗐다. 이끼는 습한 곳에서 자라는 관엽식물의 한 종류다. 그는 “이끼를 키우기 시작했고, SNS에 이끼 사진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이끼를 좋아하는 ‘이끼걸’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고 이끼 열풍을 언급했다.

호텔에서 이끼패키지를 출시할 정도. 방 전체를 이끼 색으로 꾸미고 이끼 소품은 물론 이끼 모양의 음식까지 제공했다고, 또 다양한 이끼류를 관찰하는 힐링 코스도 있었다고. 무엇보다 일본 아이돌 중에 에코 아이돌이 있다고 설명하며 노래 또한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에서 편의점에 갔을 때 나무젓가락을 쓰지 않고 개인 젓가락을 사용하고, 에코백을 항상 들고 다니겠다는 등의 목표를 전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하지만 2015년 모두 그룹을 졸업, 사실상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캐나다 기욤은 “몬트리올에서 온라인 쓰레기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 때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으로 쓰레기들을 가져다 재료로 사용가능한 것. 또한 록키 산맥 공기를 중국에서 판매하기도. 

중국의 왕심린은 “영국 사람이 만든 베이징 공기 캔이 있다. ㄱ타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베이징 공기가 그리울 때 사용한다. 겉면에 질식 위험이라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이에 파키스탄 자히드는 “공기를 캔으로 판다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다. 자연 재료는 자연으로 보관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또 다른 시각을 전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