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방독면 쓰고 퇴근? 영상 하나로 전한 굵직한 경고 메시지

기자 2022-12-19 17:49:31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배우 박진희가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박진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에베레스트 산 정상 해발 고도 8848m,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 됐다”라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최근 에베레스트 산 등에서 쓰레기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이어 박진희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 남극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 됐다”며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물리 화학적 풍화작용으로 조각화, 미세화가 진행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게 부서진다”면서 “미세 플라스틱은 입자 크기가 작아질수록 반응성이 커져 독성이 증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생로병사’를 통해 미세먼지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게 됐음을 언급했다.

또 박진희는 지구의 오염 상태를 강조했다. 그는 “이미 땅과 바다 그리고 우리의 식재료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 되어 있고 이제 전문가들은 너무 잘게 부서져 공기 중에 함유되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걱정 하기 시작했다”고 현실을 짚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박진희가 다음에 전한 이야기다. 그는 “공기를 통해 폐로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은 먹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미세플라스틱을 해양 생물 등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것 또한 충분히 위험한 것.

끝으로 박진희는 “정말 먼 훗날 이 영상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우리 미래를 위해, 내 건강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진희는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는 도중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이게 얼마만이야”라며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하지만 이내 근처에서 방독면 마스크를 쓰고 퇴근하는 모습이 그려져 씁쓸함을 자아냈다.

단순하게 웃을 일이 아니라 실제 우리가 겪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마스크를 써야하는 세상, 물을 사서 마셔야 하는 세상을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말이다.